[해외여행] 영국 런던 여행 후기, 여행의 시작

2022. 5. 26. 08:34해외여행/영국

 

 

영국 런던 여행 후기 1탄

나의 유럽 여행의 시작은 영국 런던, 내가 여행을 시작할 당시엔 그런 소문이 있었다.

영국 공항의 입국심사는 매우 까다롭다, 질문을 많이 한다 등 영어 초보자는 입국하기 어렵다는 소문...

나 영어도 못하는데 가도 되는 걸까? 게다가 영국식 발음과 억양은 익숙지 않은데 시작을 영국에서 해도 되는걸까 ?

여행 시작도 하기 전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그냥 계획대로 부딪혀보자 마음먹고 비행기에 탑승했고 도착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약 9천 km를 날아 영국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입국심사를 향해 가는 길,준비는 나름대로 철저히 했지만 두근두근 심장이 요동쳤다.

알면서 묻는 질문들 어디서 왔냐, 숙소는 어디냐, 왜 왔냐, 얼마나 있다가 갈 거냐, 다음 목적지로 어떻게 가냐, 티켓은?

등등의 진짜 다양한 질문을 받았지만 사전에 숙소 바우처와 다음 목적지 계획도 휴대폰에 있었고 티켓도 캡처를 해놔서 무사히 나에겐 두려웠던 영국의 입국심사를 통과했다!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역에 도착했고 숙소를 찾아 런던의 밤거리를 걸었고 무사 도착해서도 재미(?) 있는 일이 많았는데

요약하면 여러 숙소를 운영하시는 분이라 예약에 착오가 생겨 내가 예약한 숙소에는 당장 가지 못했고, 나름 리셉션 같은 곳에서 침대에서도 자지 못하고 소파에서 딱 하루만 보내는 게 어떻냐는 제안... 이것도 여행의 재미라고 할 수 있지...

라는 마음으로 그냥 흔쾌히 오케이하고이후엔 내 자리를 다시 안내받았고 내가 두 숙소를 예약했는데 그곳 역시 그분의 소유라 별도의 이동 없이 내가 머물렀던 곳에서 쭉 머물게 해 주셨다는 훈훈한 에피소드.

 

아침에 시차 적응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밝으니 눈을 떠 밖으로 나갔는데 나무와 공원들이 반겨줘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밤이라 자세히 보지 못했던 빅토리아 스테이션을 다시 한번 찾아갔다.

생각보다 큰 규모였고 뭔가 멋이 있는 기차역으로 우리나라의 서울역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첫날 오전에는 런던의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가지 않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영국의 모습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빨간색만 봐도 아 영국이구나... 좋다... 이게 바로 유럽 첫 여행의 버프인가? ㅋㅋㅋ)